현대건설은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9934억원, 영업이익 4672억원, 순이익 2758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진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리스크 관리 및 원가절감 추진 노력에 힘입어 같은 기간 23.2% 늘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을 지속해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되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현재 확보한 61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1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는 국내 건설시장 규모 축소와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도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해외공사 수주 확대로 올해 25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