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위 1% 부자가 국내 자산 3분의 1 이상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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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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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국 상위 1% 가구가 중국 국내 자산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인민망에 따르면 베이징대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는 '2014 중국 민생발전보고서'를 통해 중국 가구 자산 불균형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하위 25%가 가진 자산은 중국 전체 자산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중국 가구 순자산 지니계수는 1995년 0.45에서 2002년 0.55, 2012년 0.73으로 계속 증가세에 있다.

특히 고소득·저소득 가구보다 중간소득 가구의 자산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부동산이 중국 도시가구 자산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빠른 속도로 오른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이 도시가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중앙값 기준 80%가량으로 농촌가구 자산에서의 비율 60%보다 높았다.

아울러 보고서는 중국 가구의 소비 패턴에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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