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 "훈춘은 동북아 물류기지, 중요성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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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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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두만강지역 현대국제물류포럼서 밝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가동북아물류허브로서의 훈춘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훈춘 국제협력시범구역 경제협력 설명회에서 곽영길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아주경제 DB]

(중국 훈춘)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중국 남방에 홍콩이 있다면 북방에는 훈춘이 있습니다. 훈춘은 동북아 물류의 전진기지로서 그 지정학적 중요성이 앞으로 더 커질 겁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중국 지린성 훈춘에서 열린 '2014 중국두만강지역 현대국제물류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곽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훈춘은 '한반도-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출발지다. 동시에 바다로 통하는 거점도시이기도 하다"며 "두만강개발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중국, 러시아의 관심은 그 막대한 경제적 가치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방한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국정상회담 공동성명서 부속서에서 광역두만강개발계획과 관련해 양국의 적극적인 공조를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대륙-동해-태평양을 잇는 동북3성개발의 선도지로서 양국은 그 어느때 보다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스코(80%)와 현대(20%)가 지분을 100% 보유한 훈춘 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공사가 2014년부터 50년 간 훈춘 국제물류부지를 임차해, 훈춘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2k㎡의 훈춘국제물류개발구 내 150만㎡(약 45만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소비재(73%), 사료(13%), 자동차/부품(6%) 등을 취급하게 된다.

국내기업의 투자진출과 중국 측이 제시한 세금감면, 토지제공, 해관검역 및 통관수속 등 우대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곽 대표는 "훈춘시를 유럽-아시아-태평양을 잇는 국제물류의 허브로 조성키로 한 것은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따른 실행조치이자, 필수조건"이라며 "훈춘시 정부관계자 및 경제인, 한국 관계자들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훈춘시의 국제 물류허브로의 도약과 달성시기도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곡금생 연변주인민정부주장, 고옥룡 훈춘시 당서기 등 양 측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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