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방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 산사태 발생 경향을 분석한 결과 산사태 발생면적이 지난 1980년대 연평균 231㏊에서 2000년대 들어 713㏊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사태가 대형화되고 자주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들어 잦아진 국지성 집중호우 때문으로, 도는 이 같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사방댐 등 3종의 재해저감 사업을 7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계획된 사방 사업은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과 계류보전 등에 180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20일 기준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사방 사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사방댐 조성 36곳 ▲계류보전 시설 33㎞ ▲산사태 예방사방 13㏊ ▲기타 사방댐준설 및 해안방재림 조성 사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사방사업은 재해를 예방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여름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는 만큼 사업을 우기 이전으로 앞당겨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