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가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보미는 27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오히토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9·66·70)를 기록, 안선주(요넥스)등 3명을 2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했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서 이보미는 원년 챔피언이 됐다.
2011년 일본투어에 진출한 이보미는 JLPGA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2승째다. 또 올들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으면서 10위안에만 11차례 들었다.
전날 선두 웨이윤제(대만)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였던 이보미는 최종일 전반에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뒷걸음질을 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후반 들어서도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끝까지 리드를 지킨 채 우승까지 내달았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의 JLPGA투어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3승을 올렸고 이보미가 2승, 신지애 정연주 에스더 리가 1승씩을 거뒀다.
안선주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사사키 게이코,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와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위 웨이윤제(대만)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 올시즌 J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나리타 미스즈(일본)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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