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력판매, 379억kWh '전년比 1.3%↑'…자동차·철강 등 수출 증가 요인

수출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늘면서 '호조'

용도별 전력 판매량[표=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 6월 자동차·철강 등 수출 증가에 따른 공장 가동이 늘면서 전력판매량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한국전력의 전력판매 실적이 379억kWh로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했다.

이는 6.4 지방선거와 현충일 징검다리 휴일로 조업 일수가 줄었으나 철강·화학제품·자동차·기계장비부문 등의 수출 증가로 공장 가동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업용 전력은 판매량이 2.1% 증가했다.

일반용은 줄어든 조업일수와 냉난방부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0.5% 늘었다. 농사용은 가뭄에 따른 양수 등 전력 사용이 늘면서 9.6%가 증가했다.

반면 주택·심야용은 각각 0.1%, 10.4% 감소했다. 교육용의 경우도 영유아 보육시설의 계약종별 변경에 따라 전체 4.5%의 판매량 감소를 보였다.

한편 발전사와 한전 간 전력 거래량은 385억kWh으로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