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연애능력평가, 시청자에게 ‘연애 조언’과 ‘웃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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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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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연애능력평가’ 코너가 시청자에게 웃음뿐 아니라 연애에 필요한 조언을 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장유환의 진행으로 ‘연애능력평가’ 코너가 이어졌다. 첫 번째 문제 ‘위기탐구영역’에서 다툼이 있는 남녀 커플의 대화를 예시로 제공하며 ‘남자는 무슨 말을 해야 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했다.

대화의 예시에서는 남자가 아무리 ‘미안해’라고 사과를 해도 화난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 없는 것. 정범균 청담동 원숭이 선생은 “어떤 말을 해도 미안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문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자가 아무리 사과를 해도 통하지 않았고 화를 내면 여자가 오히려 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결국 여자 역할을 한 장유환은 “미안해 한마디면 끝날 걸 가지고 왜 그래?”라고 대답했다. 남자가 아무리 ‘미안해’라고 해도 받아주지 않았지만 여자에게 정말 필요한 말은 진심어린 ‘미안해’였다.

이어 두 번째 상황극에서도 정범균은 “‘사랑해’도 여자가 화가 났을 때 가장 듣기 싫은 멘트입니다”라며 하지만 장유환은 “내가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 ‘사랑해’ 그 한마디였어”라며 다툼이 있는 남녀 간의 돌고 도는 대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범균은 “그래서 우리가 블랙홀에 빠지는 겁니다”라며 남녀 간의 위기에 대해 말했고, “사랑은 백 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다음 신종령 족집게 선생은 여자친구, 클럽녀, 헌팅녀, 나이트녀를 거느리고 있는 바람둥이 남자를 예로 설명했다. 신종령은 “핸드폰을 두 개 이상 사용하고 여자 친구 아닌 다른 여자에게 커플링을 선물한다”라며 “그래서 이런 것을 바람물질이라고 한다”라고 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신종령은 “쓰레기 쫑 량제”로 이런 남자들을 정리해야한다고 조언을 했다.

세 번째로 해변탐구영역 문제로 바닷가에 놀러 간 남녀커플의 예로 문제를 제공했다. 대치동 클레오파트라 박성호 선생은 ‘남자는 선글라스 속에 감춰진 눈으로 10분간 몇 명의 여자를 쳐다봤을까요?’라는 문제의 정답을 위해 특유의 공식을 제공했다. 박성호는 “남자 분들 비키니 입은 여자 DS눈R에 담는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박성호는 '여자 친구와 포옹을 할 때' '여자 친구에게 뺨을 맞을 때' 상황을 연출하며, 그 때 해변 가의 비키니 여성을 쳐다본다고 폭로하며 여자는 모르는 남자의 한눈팔기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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