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는 81.6으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하락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도 이어갔다.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은 데 따른 내수부진 지속,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이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전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공업부문에서는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전월대비 각각 2.7포인트와 8.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5.9포인트, 중기업은 5.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이 4.5포인트, 혁신형제조업이 9.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과 내수, 수출과 경상이익 등의 항목은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 제품재고수준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은 지난달과 같았다.
7월 중소제조업 업활실적지수 역시 전월(83.9)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79.1이었다. 6월의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같은 기간 1.0%포인트 하락한 71.0%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은 최대 경영애로로 27개월 연속 '내수부진'을 꼽았다. 비율은 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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