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도보 순례단 20일만에 진도 도착…실종자 수색 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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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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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 군과 고 김웅기 군의 가족이 경기 안산 단원고에서 출발한 도보 순례 20일째인 28일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진도 체육관에 도착했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 군과 고 김웅기 군의 가족이 경기 안산 단원고에서 출발한 도보 순례 20일째인 28일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진도 체육관에 도착했다.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김웅기 군 아버지 김학일씨는 20일동안 400km 넘게 걸어 이날 오전 진도에 도착했다.

이씨와 김씨 등 도보순례단은 28일 오전 5시 진도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수중 수색이 전날 오후 재개됐지만 성과는 없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두 차례 정조시간이 맞춰 잠수사를 투입, 세월호 선체에서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시신 추가 수습에는 실패했다.

항공수색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실종자 수는 지난 18일 조리사의 시신이 발견된 뒤 10명에서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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