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경영전략] 삼성물산, 하반기 키워드는 '스피드와 실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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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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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초사옥 본사 전경[사진=삼성물산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올 하반기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적 경쟁력 강화’라는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트레이딩 사업과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에서의 스피드와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전 세계 10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강,화학, 산업소재, 자원 품목 등을 트레이딩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정보와 연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이란 상사의 핵심 경쟁력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보력, 마케팅력, 금융력 등을 접목하여 발전/플랜트 분야의 사업 안건을 발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삼성물산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의 대표적인 예는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사업과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 사업을 들 수 있다.

삼성물산 노르떼2 발전소 전경[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참여하고 있는 발하쉬 화력 발전사업은 카자흐스탄 가용 발전 용량의 9%를 차지하는 132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발하쉬 화력발전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으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투자,금융, 건설,송배전 기술 등을 하나로 결합한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지난 6월에는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전력용량구매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안정적 수행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1,369MW급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총 사업규모가 50억불에 달하는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삼성물산이 온타리오 주정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니즈를 파악하고,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먼저 제안한 ‘제안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한국전력과 함께 멕시코 북부 치와와시 인근에 433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노르떼Ⅱ 발전 사업을 수주, 올 상반기 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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