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서양화가 양옥경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샘터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2004년 대한민국미술문화대상전 서양화부문에서 특선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는 물론 프랑스, 홍콩, 중국 등에서 개인전과 그룹 초대전, 아트페어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문화원에서 초대 개인전에 이어 이번에도 전시를 연다.
그는 꽃, 나비, 인물 등을 주로 그리는데 캔버스 위에 강렬한 원색이 서로 뒤엉켜 '새로운 생명력'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마카아 펜 기법으로 꽃잎과 꽃수술의 섬세한 결까지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 등 신작과 구작 등을 출품했다.
그는 "그림을 그리면서 화폭과 만남과 이별을 한다. 화면을 다루면서 대상과 안녕과 작별을 고하고, 그 흔적을 가슴에 담게 된다"며 "이 과정을 기쁘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는 화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문의 샘터 갤러리(☎02-367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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