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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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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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28일 열린 '제11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 참석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부터), 박은관 시몬느 회장, 유병진 파세코 회장,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IBK기업은행은 ‘제11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유병진 파세코 회장과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을 28일 선정했다.

기업은행이 2004년부터 시작한‘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뽑는 행사다. 매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기술력과 수출실적, 기업가정신,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이번 헌정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9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병진 파세코 회장은 1974년 석유난로 심지를 수입하는 작은 무역회사를 미국과 중동 등 전 세계 석유난로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대표 브랜드로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 주관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에 11년 연속 선정됐으며,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1992년 창립 이후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 최고 화장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인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2067억원, 영업이익 180억의 실적을 달성하며 7년 연속 매출 2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4년 진출한 중국법인도 최근 9년간 40% 이상의 성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1987년 주문자 위탁생산(OEM)을 넘어 직접 디자인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ODM)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현재 마이클코어스·DKNY·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에 핸드백을 공급하고 있다. 시몬느의 세계 명품 핸드백 시장점유율은 10%, 미국시장 점유율은 30%에 이르며,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브랜드 ‘0914’를 론칭해 유럽과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들의 동판 부조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전시하고 각종 수수료 평생 면제 등 최고 VIP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당 회사에는 헌정인의 흉상과 기념비를 세워 임직원과 국내외 바이어에게 헌정자의 기업가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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