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 코리아 사장 "역동적인 한국 상용차 시장…3~4년 내 시장점유율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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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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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 코리아 사장[사진제공=다임러트럭 코리아]


아주경제(송도) 박재홍 기자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 코리아 사장이 한국 상용차시장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3~4년 내에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아울러 다임러 그룹 본사차원에서 국내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월1일 다임러트럭 코리아 대표이사로 임명된 게르트너 사장은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악트로스 블루 이피션시 트랙터' 런칭 행사에서 취임 후 첫 인터뷰를 했다.

게르트너 사장은 "기존에 다임러트럭 코리아에서 상용차와 승용차 부문을 함께 운용해야 했다면 취임 이후에는 상용차 부문에서 서비스와 판매를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적 개편이 이뤄졌다"며 "이같은 환경과 함께 CEO로 취임 이후 저 자신 뿐 아니라 조직원들 모두가 열정이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다임러트럭 코리아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단계적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게르트너 사장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판매와 서비스에서 소비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다임러트럭 코리아 소비자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기적 목표"라며 "이후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을 했지만 그를 위해서 수 년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했다"며 "그런 것 처럼 3~4년 안에 다임러트럭 코리아도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차나 타타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상용차 부문과는 달리 덤프나 트랙터 등 대형차 부분은 수입상용차 업체들이 50% 이상의 점유율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임러트럭은 현재 볼보트럭에 이어 수입 상용차 부문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게르트너 사장은 다임러 그룹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임러 그룹에게 한국은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용차 시장"이라며 "이미 이달 초 경기도 안성에 520억원이 투입된 부품물류센터를 열었고,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하기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120억원이 투입되는 트레이닝 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라며 "다임러 그룹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에 대한 투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르트너 사장은 아울러 한국시장에 대한 역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상용차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다"며 "예를 들어 4대강 사업이 끝난 이후 덤프트럭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카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르트너 사장은 "아울러 최근 들어 과적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차량 트렌드도 (개조에서)대형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며 "다임러트럭 코리아는 내달 말 신형 8*4 대형카고 모델을 출시하는 등 국내 상용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너 게르트너 사장은 1990년 메르세데스-벤츠에 입사해 세일즈와 리테일 네트워크 개발, 마케팅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4년 1월1일부러 다임러트럭 코리아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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