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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내린 341.3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5% 하락한 6788.07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8% 하락한 9598.1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3% 오른 4344.77로 마감했다.
이날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이 지속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공방을 재개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유엔(UN)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가자지구에서 ‘조건없이 인도주의적으로 즉시’ 정전해야 한다는 의장 성명을 냈다.
애버딘 자산운용의 주가는 5.3% 폭락했다. 지난 2분기 운용자산 규모가 3225억 유로로 0.6% 감소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장중 0.3% 상승했던 FTSE 100 지수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융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윙코닉스돌프 주가는 회계 3분기 매출이 5억7300만유로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인 6억 유로를 하회하자 매도세가 몰리면서 4.7% 급락했다.
반면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항공주는 강제를 보였다. 라이언에어는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데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올린 영향으로 2.7% 올랐다. 라이언에어는 올해 이익이 6억2000만~6억5000만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5억8000만~6억2000만 유로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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