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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체액으로 감염…치료법·예방백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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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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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가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치료법과 예방백신이 없어 평소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 1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중 672명이 숨졌다.

더구나 감염자 가운데는 의사도 100여 명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사망했다.

1976년 아프리카 콩고(옛 자이르)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매우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병원체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인 에볼라 출혈열은 인간과 영장류 동물에서 50~90%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이 때문에 수십년간 아프리카 원주민을 비롯해 아프리카 여행자, 침팬지·고릴라 등 영장류 동물에게 큰 위협이 돼 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의 혈액, 침·땀·정액 등 분비물, 피부조직 등을 통해 전파된다. 

1995년 아프리카 키윗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신체 접촉 후에 땀샘과 피부 표면에서 많은 수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보통 2~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는데, 1주일가량은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후 고열, 발진, 출혈 등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에볼라 출혈열 치료법은 없다. 백신 연구도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인간뿐 아니라 영장류 동물에서조차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는 예방이 최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한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피하고 여행 중에 발열이나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현지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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