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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이 대학 등록금 마련하려면? 1237시간 일하고 한 푼도 안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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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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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K대학 캠퍼스에 걸린 대자보.[사진=알바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려면 1237시간을 꼬박 일해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9일 알바몬이 업직종별 평균 시급을 기준으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아르이트로 일해야 하는지 산출한 결과, 평균 1024시간(알바몬 시급 통계 기준)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비나 식비 등 제반 비용은 염두해 두지 않은 것으로, 아르바이트로 번 급여를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가정에서 나온 결과다.

특히 평균시급이 가장 낮은 도서·DVD대여점(5342원)과 편의점(5344원)의 경우, 평균보다 200여시간 많은 1237시간을 꼬박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 통계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4년 4년제 대학의 당해년도 평균 등록금 액수는 660만 9000원이다. 국립대는 약 403만원, 사립대는 약 734만원 수준이다.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평균 등록금이 780만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해 계산해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하루 네 시간씩 파트타이머로 근무한다고 하면 휴일 없이 10개월 이상 일해야 등록금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시급이 가장 높은 수준인 피팅모델이나 바(BAR) 아르바이트의 경우에도, 한 푼도 쓰지 않고 468시간을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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