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결과 보고 전시로 참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특별전시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시인 윤동주과 김소월, 정지용 3인의 작품세계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위트 있게 다시 읽고 재해석한 것이 이번 전시의 주 내용이다.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료수집과 전시기획, 전시 시나리오 및 각종 원고 작성, 전시물 제작과 설치 등의 모든 과정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근대문학관이 주관하는 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하여 ‘근대 및 근대문학이란 무엇인가’,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은 어떤 시인들이며, 그들의 작품세계는 어떤가’, ‘문학관과 전시란 무엇인가’ 등의 강의를 수강했으며, 윤동주 문학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을 답사하면서 전시 기획과 디스플레이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으로 2013년에는 근대소설, 2014년에는 근대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하반기에도 고교생을 대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 관장은 “한국근대문학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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