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에서 김 교수를 후임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 막바지 검증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 교수는 홍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 NBC 영상감독, 선우프로덕션 감독, 한국데이터방송협회장, 한국디자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은 디자인·영상·홍보 전문가다.
여권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김 교수를 발탁할 경우 앞으로 영상, 게임콘텐츠,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메시지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역시 문체부 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등도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성근 전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가운데 지난 17일 유진룡 전 장관에 대한 면직을 재가했다. 현재까지 12일째 문체부 장관은 공석인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어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고민을 거듭한 뒤 이르면 다음 달 3일 후임 장관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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