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구 갑) 의원 측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앞으로 기획재정부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심의를 거쳐 10월경에는 KDI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2015년 상반기에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2017년에는 공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해 이채익 의원 측은 "지난 한 주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한 결과는 건립규모 8만㎡ 이상에 건축비 국비 예산은 3660억원 규모"라며 "이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13.8만㎡)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의 초대형 박물관이며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롤모델로 삼았던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5.7만㎡) 보다 1.4배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울산지역 대선공약 1호 사업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규모가 애초 정부구상보다 절반 정도로 축소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많았으나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기준시설로 삼았던 국립중앙과학관(40,706㎡)에 비해 2배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전문 박물관으로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