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대비 도내 경로당 냉방비 5억7000만원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폭염특보 즉시 독거노인생활관리사 836명이 담당 독거노인 모두에 대해 유선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반드시 안전을 확인토록 했다.

또한 사회 복지시설, 일자리 사업장, 경로당 등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리플릿 및 폭염대비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도내 전 경로당에 냉방비 5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쉼터(3939개소)로 지정해 적극 활용토록 하고, 폭염이 집중되는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엔 농촌지역에서 밭일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휴식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특보 즉시 SMS 문자를 발송해 안전사고예방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도는 건강수칙으로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할 것,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할 것,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을 것, 무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폭염관련 질환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박의식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 발생 시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속하게 응급조치하고 즉시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