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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트전기 사옥, 경영 악화로 경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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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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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신청 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로케트빌딩[사진=지지옥션 제공]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건전지로 유명한 로켓트전기 사옥이 경영악화로 경매 시장에 나왔다.

지지옥션은 최근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로켓트전기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인 ‘로케트빌딩’이 지난달 경매에 넘겨졌다고 29일 밝혔다.

이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9층, 총면적 7612㎡(토지 1050㎡)규모로 1997년 준공됐다. 현재 시세는 230억~260억원정도다.

채권자인 삼성상호저축은행이 빌려준 31억4153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 신청했으며 지난 6월 10일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산업은행에서도 채권액 36억원을 받기 위해 같은 달 25일 경매 신청해 중복경매 된 물건이다.

건물 임차인이 설정해 놓은 전세권 4건(11억3927만원)을 포함해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314억 2300여만원이다.

국민은행에서 설정해 놓은 저당권과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서 설정해 놓은 가압류가 포함됐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해관계인이 많고 중복 경매 신청돼 일반적인 경매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올 연말쯤 첫 경매일이 잡힐 가능성이 높지만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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