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신의 손' 김윤석 "감독, 나 출연 안 하면 '타짜' 시리즈 없어진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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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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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신의 손' 김윤석[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윤석이 8년 만에 영화 ‘타짜’의 아귀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김윤석은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2-신의 손(강형철 감독)’ 제작발표회에서 “강 감독이 나에게 ‘타짜’ 시리즈를 이어가야 할 사명감이 있다고 꼬셨다”고 했다.

김윤석은 “감독이 내가 ‘타짜2-신의 손’에 출연하지 않으면 나 때문에 ‘타짜’ 시리즈가 없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면서도 “강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굉장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나도 아귀도 나이 든 만큼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순간을 여유롭게 즐기는 아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김윤석과 함께 전작에 이어 ‘타짜2-신의 손’에 출연하는 유해진은 “강형철 감독이 나에게도 똑같이 협박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타짜2-신의 손(강형철 감독)'은 전편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가 서울로 올라와 도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서 아귀로 출연한 김윤석과 고광렬을 연기한 유해진 외에도 최승현 신세경 이하늬 곽도원 이경영이 출연한다.

'타짜2-신의 손'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중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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