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한민구 국방장관에 원색 비난…'죽지 못해 안달'에 이어 '천치 중의 천치로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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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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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방부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우리의 민방위부대 격인 북한 노농적위군이 29일 북한 도발에 단호한 응징 원칙을 밝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험한 어구를 사용해 맹비난했다.

노농적위군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에서 한민구 국방 장관이 최근 육군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한 것에 대해 "허세를 부리며 호전적 정체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였다"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특히 담화는 "우리는 2006년도에 한민구를 대상으로 북남 장령급 군사회담을 할 때에 벌써 그를 천치 중의 천치로 낙인했다"며 "오늘 그 바보가 괴뢰국방부 장관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2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의 생존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그러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으며, 23일에는 육군미사일사령부를 비공개 방문, "명령만 내리면 적의 어떠한 표적도 타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한 언론에 출연해 북한이 도발하면 체제 생존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죽지 못해 안달"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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