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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외감인 전 임원' 영입 논란… "적법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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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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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동부증권이 해마다 외부감사를 맡겨 온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 임원을 새 부사장으로 내정하는 바람에 논란이 일 전망이다.

29일 동부증권은 박현국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 부대표를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2009회계연도 결산부터 해마다 외부감사를 안진회계법인에 맡기고 있다.

즉, 박 내정자는 감사업체 부대표에서 피감업체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물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인사다. 다만 외감인ㆍ피감업체 간 인적교류가 세월호 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인사에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은 나온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박현국 씨가 안진회계법인에서 기업감사를 맡지 않았고, 파트너도 아니었던 만큼 이직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법 시행령을 보면 감사실무를 담당했던 회계법인 사원 또는 파트너는 1년 동안 피감업체로 취업할 수 없다. 파트너는 회계법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임원이다.

박 부사장은 2012년 5월부터 안진회계법인에서 인수ㆍ합병(M&A) 자문 총괄인 코퍼레이트파이낸싱 부대표를 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박현국 씨는 안진회계법인 지분이 없다"며 "단순히 부대표라는 직책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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