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현대미술관과 김달진미술연구소에 따르면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달진 소장은 이날 낮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자료 기증 협약식을 한다.
김 소장이 기증하는 자료 중에는 1926년 조선총독부에서 편찬한 보통학교 도화첩 제4학년 아동용, 1956년 창간된 본격적인 미술 잡지 ‘신미술’의 창간호와 2호, 윤희순의 ‘이조의 도화서잡고’ 등이 실린 잡지 ‘향토’의 창간호 등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것들이 포함됐다.
월간 ‘전시계’와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 가나아트센터 자료실장 등을 거친 김 소장은 ‘걸어다니는 미술사전’ ‘금요일의 사나이’ ‘움직이는 미술자료실’ 등으로 불려왔다. 그가 수집한 미술 자료만 18t에 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받은 자료를 정리한 뒤 디지털 정보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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