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사고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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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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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예방위해 모터 과열 방지 및 주변 먼지·이물질 제거 당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강태석)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선풍기, 에어컨 실외기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11~‘13)간 선풍기와 에어컨 실외기 등의 화재는 모두 65건 발생한 가운데, 인명피해 2명(사망 1, 부상 1)과 2억5천 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기 화재의 경우 주거공간에서 가장 많았고, 편의점, 미용실, 고시원 등 생활서비스 공간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과열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쌓여 있는 쓰레기에 담뱃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실외기 주변으로 얽히고설킨 낡은 전선 또한 화재의 도화선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냉방기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풍기 모터 과열을 방지하는 한편, 에어컨 실외기 주변과 내부에 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전선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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