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브랜드 사칭 스미싱에 강경 대응…유포자 고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30 14: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KT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KT가 고객 보호를 위해 자사 브랜드를 사칭한 스미싱(전자금융사기) 유포자를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통통신 3사 중에 스미싱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이 유포자가 고객의 피해를 유발하고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해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유포자는 링크가 걸린 인터넷 주소가 담긴 스미싱 문자를 무차별 발송하면서 마치 KT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KT 공식 홈페이지 주소(olleh.com)를 문자메시지 끝에 넣었다.

이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이 링크가 걸린 주소를 누를 경우 피싱용 은행앱 등이 휴대전화에 자동 설치돼 금융 피해를 입을 수 있다.

KT 측은 유사 스미싱 문자를 대부분 차단해 중대한 고객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 KT 마케팅부문 온라인운영담당 상무는 “‘올레’가 일반 고객에게 널리 알려졌다는 점을 악용해 고객의 혼돈을 야기하고 자사의 권리를 침해한 사례”라며 “이처럼 자사 브랜드를 사칭하는 사례가 있으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해 고객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