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박은선 러시아 이적 최고대우 “한국 여자축구 연봉수준은 어쩌나?”…박은선 러시아 이적 최고대우 “한국 여자축구 연봉수준은 어쩌나?”
Q. 여자축구 국가대표 박은선이 지난 26일 러시아로 출국했죠? 이적을 위한 합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요?
- 박은선 선수의 소속 팀 서울시청과 러시아 로시얀카가 이적에 합의를 했고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조율만 남겨 둔 상태라고 합니다.
박은선 선수는 이적하면 현재 연봉(5000만 원)의 두 배에 달하는 최고 수준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국 명문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에 이어 박은선 선수는 두 번째 해외파 선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박은선 선수는 지난해 WK리그의 다른 팀 구단 감독들이 성별 검사를 제기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는 WK리그 감독들에게 징계조치를 권고했지만 축구협회, 여자축구연맹은 ‘엄중 경고’ 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일부에서는 박은선 선수가 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입어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박은선 선수는 “월드컵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잘하려면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이 큰 도움이 될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박은선 선수가 이적하게 될 로시얀카는 지난 1990년 모스크바를 연고로 창단한 팀으로 통산 4회 우승과 5회 준우승에 빛나는 러시아 최고 명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박은선 선수 그동안 성별논란 때문에 마음고생이 참 많았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러시아로 보내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박은선 선수 러시아 무대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조만간 다시 볼 수 있길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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