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세 긴장 악화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러시아에 대해 “긴장완화를 위해 행동하지 않으면 한층 더 강화된 제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지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성명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을 포함한 일련의 도발행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사건을 모두 비난한 내용이다.
성명에서는 모든 당사자에 대해 국제적인 조사의 완전한 실시를 위해 격추 현장 부근에서의 휴전을 확립하도록 요구했다.
또 “러시아는 제재 해제를 위한 긴장완화 조치의 길을 선택할 길이 아직 남겨져있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감시하에서 효과적인 국경 관리를 실현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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