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 영업익 전년비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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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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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네이버가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 크게 늘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911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78억원으로 22.2% 늘었고, 순이익은 393억7900만원으로 68.0% 줄었다.

네이버는 광고와 라인의 호조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순이익은 NHN 엔터테인먼트 주가하락에 따른 금융비용(매도가능 금융자산손상차손 123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감소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한 2165억원을 달성하며 전체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4813억원으로 매출 비중 69%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 비중은 △광고 매출(72%) △콘텐츠 매출(24%) △기타 매출(4%)순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의 비중은 국내가 90%, 해외가 10%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성장한 1683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으로는 해외가 90%, 국내 비중이 10%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해외 비중은 53%, 국내 비중은 47%이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전 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1832억원, 총 매출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25.0% 성장한 2863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처음으로 초과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 전환하고 있는 네이버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글로벌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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