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911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78억원으로 22.2% 늘었고, 순이익은 393억7900만원으로 68.0% 줄었다.
네이버는 광고와 라인의 호조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순이익은 NHN 엔터테인먼트 주가하락에 따른 금융비용(매도가능 금융자산손상차손 123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감소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 비중은 △광고 매출(72%) △콘텐츠 매출(24%) △기타 매출(4%)순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의 비중은 국내가 90%, 해외가 10%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성장한 1683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으로는 해외가 90%, 국내 비중이 10%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해외 비중은 53%, 국내 비중은 47%이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전 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1832억원, 총 매출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25.0% 성장한 2863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처음으로 초과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 전환하고 있는 네이버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글로벌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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