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와의 동침', 대한민국 1% 리더의 '진짜' 모습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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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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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의 동침[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보스와의 동침'이 대한민국 1% 리더의 성공 노하우와 가감없는 사생활을 파헤친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화끈하게 펼쳐지는 리더의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1일 서울 순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보스와의 동침' 기자간담회에는 유희웅CP, 임형신PD와 MC 김구라, 데프콘, 제국의아이들 광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윤희웅CP는 "성공한 리더를 만나고,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모습이 신선한 시도라는 생각을 가졌다. 단순히 리더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 MC가 직접 1박2일 밀착 촬영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형신PD 역시 일반 게스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사생활 깊숙히 엿볼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세 MC에게 직접 카메라가 부여된다. 리더를 직접 관찰하고 바로바로 자신이 느낀 점을 말한다. 카메라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MC가 촬영하고 느낀 바를 전달하기 때문에 시청자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1회 출연자인 박원순 서울시장 출연이 다소 편향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임형신PD는 "게스트 섭외는 1% 리더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홍보성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진정한 멘토인지가 첫번째 섭외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웅CP 역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를 이끄는 리더로 출연제의를 한 것이지 정치인으로 접근한 것은 절대 아니다. 곧 남경필 경기도지사와도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렇다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하룻밤을 함께한 소감은 어떨까? 3MC는 '의외의 모습'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구라는 "박원순 시장에게 가는 길에 떡볶이 좀 먹자고 했더니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더라. 보좌관과 사전협의 없이 이런 일이 진행되면 나중에 당황스러운 상황이 진행될 수 있는데 보좌관도 익숙한지 제지하지 않았다. 그동안 내가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달랐다"고 생각을 전했다.

데프콘은 "부드러움 속에 강한 멘탈을 갖고 있다.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평했고 광희는 "소탈하지만 예리한 면도 있다. 개를 좋아하는 아버지 연배인줄만 알았는데 일할 때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현명하게 진행하더라. 치밀한 사람이라는 생각 들었다"고 밝혔다.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셀러브리티와 하루 24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직접 관찰하고 알아가는 '보스와의 동침'. 보스의 뛰어난 리더십과 성공 비결을 과감하게 파헤칠 세 명의 MC와 실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게스트의 진정성만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보스와의 동침'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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