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결혼 1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31일 탁재훈은 스포츠조선 기자에게 "이런 글 처음 남긴다. 지난번(기자와 전화통화했을 때)엔 좋은 쪽으로 서로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 사는 게 다 이런 거라… 인생이 제 맘대로 되지 않더라"고 문자를 남겼다.
이어 탁재훈은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다. 모두 상처를 받을 텐데"라고 자신의 선택에 영향을 받을 자녀들에 대해 걱정스러워했다.
탁재훈 별거 소문은 지난 6월부터 돌기 시작했다. 당시 탁재훈은 2001년 결혼한 이효림 씨와의 이혼소송을 밟기 시작할 때였다. 하지만 탁재훈은 해당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절대 그런 일 없다. 잘 살고 있다"며 소문을 부인했었다.
탁재훈 파경 위기는 지난해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탁재훈이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후 아내 이효림씨와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탁재훈과 이효림 씨는 조용히 합의이혼하려고 했으나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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