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시민단체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부산발전시민재단은 부산상품애용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부산상품의 날'행사를 앞두고, 부산 향토기업제품인 부산상품에 대한 시민인식조사를 공동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산상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부산우유(20.9%), 시원소주(12.8%), 부산어묵(10.7%), 인디안(7.7%), 신발(6.4%), 파크랜드5.9%), 천호식품(4.6%), 트렉스타(4.1%), 회,수산물, 기장멸치(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산상품은 부산우유(25.5%), 시원소주(12.9%), 부산어묵(7.3%), 오복식품(7.1%), 콜핑(5.5%) 등이며, 종류별로는 섬유 및 신발류 29.4%, 유제품 27.6%, 가공식품류 20.7%, 주류 16.6%, 해산물 3.9%, 기타 공상품류 1.8%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이 높은 응답률을 보이는 것은 매일 아침에 배달되는 상품으로 시민들에게 익숙해져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 부산시민은 부산상품 중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상품으로는 천호식품(13.5%), 부산어묵(12.4%), 인디언(9.1%), 시원소주(7.0%) 등의 순서이며 종류별로는 섬유 및 신발류 41.1%, 가공식품류 29.1%, 주류 12.2%, 유제품 10.1%, 해산물 7.0%, 기타공산품류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천호식품이 가장 높은 응답을 한 것은 이 회사의 광고효과로 보여진다.
또한 구매장소도 부산시민 10명 6명이 대형마트에서 구매(62.8%), 재래시장(13.2%), 백화점(12.0%), 온라인 쇼핑몰(8.5%)의 순으로 나타나 주 구매처가 대형마트로 부산상품의 판매활성화는 대형마트에 입점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부산시민들은 지역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부산상품애용운동에 대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응답이 93.4%인 반면, 필요없다(2.8%)에 불과해 지역 상품애용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산상품관개설에 대해 성공할 것(75%)이라고 답했고, 향토기업제품박람회가 필요(77.9%), 향토기업제품 개선점은 홍보(42.4%), 품질개선(24.5%), 포장디자인(11.4%). 제품개발(10.2%)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향토기업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책(85%)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지역경제와 청년실업 등 경제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향토기업의 활성화가 되어야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은 부산상품 애용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된다(86.2%)고 밝혀 향토기업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부산지역 남자181명(43.1%), 여자 239명(56.9%), 연령별로는 20대 69명(16.3%), 30대 76명(17.9%), 40대 95명(22.4%), 50대 105명(24.8%), 60대이상 79명(18.6%)였으며, 설문척도는 등간척도와 명목척도로 구성되었다. 설문자료는 코딩과 검색과정을 거쳐 SPSS PC+21 소프트웨어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사회인구학별 교차분석하였으며, 오차한계는 95%신뢰수준에서 ±4.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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