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시가 신개념·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칭다오 관계자에 따르면 칭다오시는 외관상으로는 여가활동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공원이지만 알고보면 대형 하수처리장인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지하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칭다오 첨단기술개발구인 가오신(高新)구에 들어설 예정인 이 신개념 하수처리장은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최초로 조성되는 친환경 오·폐수 처리시설이다. 총 5억7000만 위안을 투자해 10개 축구장 크기로 건설된다.
오·폐수를 저장하는 저수지나 파이프 등을 지하공간에 따로 배치하고 매일 18만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칭다오에 친환경 하수처리장이 조성되면 환경오염은 물론 소음, 악취를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시민 생활의 질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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