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당분간 구동현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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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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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이 사임하면서 구동현 KDB산은금융지주 부사장이 당분간 직무를 대행한다.

KDB대우증권은 31일 구동현 KDB산은금융지주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KDB대우증권은 이사회을 열고 김기범 사장의 사임 안건을 확정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12년 6월말 취임 2년1개월 만에 퇴임하게 됐다. 당초 보장됐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회사 측은 김 사장이 일신 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퇴임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김 사장이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대우증권 구조조정과 해외 진출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지주사와 갈등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정하고 같은 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후임 사장은 외부 인사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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