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3화에서 오소녀(이성경)은 가게를 나서는 장재열(조인성)에게 "담배 좀 사다줘요. 나머진 아저씨 우유값"이라며 편의점 담배 심부름을 시키며 짧지만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재열은 지해수(공효진)과 의견 충돌로 심하게 싸운 후 편의점을 찾았다.
비 쏟아지는 밤 다가오는 여자 고등학생들은 5000원 짜리 지폐를 건네며 "담배 좀 사다줘요"라고 했고, 마지 못해 들어간 장재열은 "예쁘게 생겼네"라고 찡긋하며 심부름 봉투를 건넸다.
공개된 사진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한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으로, 이성경은 흰셔츠에 체크무늬 멜빵스커트와 리본 세트의 교복을 입고 반항기 가득한 눈빛을 발산하며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멍한 표정으로 비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엉뚱한 표정이 사랑스러운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