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1일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MBC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지난 4월 16일 한국 사회를 강타한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등의 오보가 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국조특위 야당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현장조사에서 오보 경위를 시작으로, MBC 보도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폄훼한 의혹을 일으킨 보도국 간부들을 불러 발언의 진위를 가릴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간부들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국조위원들은 현장조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에 여당의 반대로 MBC 관계자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MBC를 방문해서라도 세월호 보도 전반의 문제점을 조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