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TU전권회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전개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시 8월 1일부터 D-100일 기념행사를 통해 조성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개최 분위기를 이어나감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7118 모바일 댓글응원 경품 이벤트 △193000 ITU전권회의 성공기원 서명운동 △범시민지원협의회 홍보캠페인 △모바일릴레이 응원메시지 △바통 전시 등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 부산관광공사, 범시민지원협의회와 공동으로 바다축제기간인 8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상공에 무인비행선을 띄워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타투의 기회와 함께 팜플렛을 통해 ITU전권회의 및 부산관광의 정보를 제공한다.

‘7118 모바일 댓글응원’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http://coolbusan.tistory.com)에 게시된 ITU 전권회의 홍보물에 댓글을 단 참여자 중 우수 댓글 10개를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지급하고, 자동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8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단 해당 이벤트의 목표참가인원인 7,118명(ITU전권회의 개최 경제적 효과 약 7,100여억 원을 의미)이 조기에 달성될 경우 자동 종료된다.

‘193000 ITU전권회의 성공기원 서명운동’은 부산시 거주자 및 방문자 193,000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193,000명의 의미는 이번 전권회의 참가국 수인 193을 의미한다. 부산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장소를 선정해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해 서명을 받을 계획인데, 이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다가가 ITU전권회의에 대해 설명도 해줌으로써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12일 D-100행사시 진행된 발족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ITU전권회의 ‘범시민지원협의회의 홍보캠페인’도 진행된다. 이번 홍보캠페인은 내사랑부산 시민축제(10. 17.~10. 18.)와 바다축제(8. 5.~8. 7.) 기간 중에 개최되며, 시민공원에서는 8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활동과 더불어 지난 7월 12일 D-100일 기념행사에서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으로부터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전달된 ‘모바일릴레이 응원메시지 바통’을 시청 12층 국제회의실 로비에 전시한다. 이 바통은 지난 6월 D-150일부터 ITU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를 시작으로 시작된 모바일 릴레이 응원메시지를 저장한 것으로 11만여 명의 국민들의 성공개최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해당 전시물과 함께 ITU전권회의 홍보영상, 모바일 릴레이 응원영상, D-100 행사영상 등 3가지 홍보영상물도 10인치 모니터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ITU전권회의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 장관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ITU최고위 의사결정회의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APEC에 버금가는 국제회의로 각국 정상들로부터 전권(全權)을 위임받은 193개국 장·차관급 수장들이 모여 세계정보통신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ICT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ITU의 최고 의사 결정회의이다.

부산시 김상길 ITU전권회의 지원담당관은 “전세계 193개국 대표단 3,000여명에 부대행사 참여인원까지 합치면 60만 명 정도가 부산을 방문할 역대 최대 규모 국제행사가 많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시민참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남은 80여 일 동안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