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중국 길리기차와 6300억원 규모 부품 장기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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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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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길리, 스웨덴 볼보 인수 후 첫 글로벌 발주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만도는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길리기차와 브레이크 및 현가장치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만도가 공급하는 자동차부품은 총 6300억원 규모로, 중국 길리기차의 자체 브랜드 차량은 물론 중국 및 유럽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차량에 장착하게 되며 오는 2016년 말부터 10년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중국 길리가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개발하는 차량 플랫폼에 적용되는 것이다. 양사가 중국 및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양산하는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글로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 “안전을 최우선 시 하는 볼보에서 수주하게 된 것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다시 한 번 만도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이며,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향후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2011년 길리기차와 합작사로 상해부근 닝보시에 제동제품과 현가제품을 생산하는 만도닝보를 설립하여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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