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연남동 화교타운에서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와 합정역 일대로 이어지는 상권에 중국인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울 마포구에서 중국인들이 취득한 땅은 지난 1년간 배 이상 늘어났으며, 중국인 대상 전문 브로커까지 등장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홍대 앞에는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버스에서 내린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건강식품매장이나 화장품 면세점을 방문한다. 이 쇼핑관광은 한국 여행사와 중국 여행사가 제휴해 운영하는 상품으로, 매일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자본을 가진 중국인들이 홍대 부근 건물을 구해 중국인 대상 여행사를 만든 뒤 인근 건물에 면세점을 연다. 중국 여행사와 합작해 쇼핑이 포함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그 사업을 확정해 땅과 건물을 매입한 것.
또한 마포구에 중국인의 토지 취득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마포구가 집계한 외국인 토지 취득 현황에 따르면 중국인이 매입한 땅은 2012년 3월 2410㎡(729평)에서 지난해 3월 2864㎡(866평)로 늘었고, 올 3월에는 5789㎡(1751평)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대형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중개하는 '에이전시'도 생기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거래르 하고 중국 투자자로부터 커미션을 받으며, 중국 투자자들은 이들을 통해 한국 땅이나 건물을 알아보는 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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