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한국 DMZ와 독일 그린벨트의 모습을 담은 LA 특별사진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을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지사, 김현명 LA 총영사, Bernd Fischer 독일 LA 총영사, Stephen P. Newhous 미 국무부 지역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전에는 한국 DMZ와 독일 그린벨트 사진 총 87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8일까지 열리는데, 이날 미 해병 1사단과 육군 40사단의 6․25 참전용사와 가족들도 참여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이 조만간 남과 북도 평화롭게 통일되길 바라며, 그 때 DMZ는 세계적인 평화와 희망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DMZ LA 사진전은 지난해 8월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발간한 사진집 'TWO LINES'의 연장선으로,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 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
'TWO LINES'에는 국내 최초공개 사진 다수를 포함해 DMZ와 독일 그린벨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담은 총 507점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DMZ 관련 사진집 중 최대 규모다.
'TWO LINES 사진전'은 지난해 정전 60년을 맞아 광화문광장과 임진각 평화누리 등에서 열려 100만 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 워싱턴 D.C 미 의회 특별 전시와 독일 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갤러리 특별전을 시작으로, 4월 앨라버마주 몽고메리 로사파크스 뮤지엄을 거쳐 현재 미국 헌츠빌 NASA우주센터에서 해외 순회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에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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