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엔카 최승현 대표, 휴가철 중고차 구입요령 5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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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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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눈 깜짝할 새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중고차 구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고차를 찾는 이유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마철이 지나면 중고차 시장에 침수된 차량이 많이 입고되고 침수 여부를 분간하기 힘들다 보니 평상시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의뢰형 중고차 사이트 스타일엔카 최승현 대표는 “장마철 전후 휴가시즌에 중고차를 찾는 문의가 늘어난다. 반면, 침수된 차량을 모르고 구입하면 차량 가치를 잘못 판단할 수 있으며 안전상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5가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대표가 말하는 중고차 구입시 주의할 점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성능점검표와 보험사고 이력 조회를 확인해야 한다. 성능점검표에 있는 점검 받았던 날짜를 확인해보자. 보통 매매상에서는 중고차를 매입해 오면 빠른 시일 내에 성능점검을 받는다. 최근 장마로 인한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날짜를 경계로 이후 시기에 성능점검을 받은 차량은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침수가 발생한 차는 수리비가 비싼 편이며, 자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라면 대부분 보험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차량은 보험사고 이력 조회를 통해 침수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자차에 가입되지 않아서 자비로 수리한 경우 사고이력조회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침수차 가능성이 있다.

둘째, 차내 시트를 확인해보자. 시트를 젖혀보고 이물질, 오염 등의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시트가 앞뒤로 움직이는 레일 등 쇠로 되어있는 곳은 부식 여부를 확인해보면 된다.

침수되었던 차량은 엔진 쪽 부분 수리 후 실내클리닝을 통해 청소를 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클리닝 시 햇볕에 제대로 말리지 않고 시트를 대충 조립해두면 습하고 칙칙한 부분들의 냄새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 봐야 한다.

셋째, 하단에 있는 퓨즈박스를 확인한다. 풋레스트 좌측에 있는 퓨즈박스를 열고 침수 흔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퓨즈박스는 대부분 닫아두어 흙이나 모래 같은 이물질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 침수 흔적이 발견된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넷째, 안전벨트를 확인한다. 안전벨트 내부의 이물질까지 제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청소를 해도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면 오염물질이 묻어 나올 수 있다.

끝으로, 시거잭을 확인한다. 면봉을 사용하여 시거잭에서 흙이나 모래 등이 묻어나오면 침수차로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중고차 살 때 주의사항으로 조수석 글로브 박스의 걸림쇠가 녹슨 정도, 주유구, 트렁크 공구, 각종 램프류 등의 이물질 여부 등이 있는데 꼼꼼히 체크해 본다면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

스타일엔카 최대표는 “시세 대비 가격이 너무 싼 중고차는 주의해야 하며, 사고이력조회로 확인해봐야 하지만 자차 미가입 차량일 경우 사고이력조회에 뜨지 않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일엔카는 중고차 구입 초보자들을 위한 '의뢰형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차량 허위매물 우려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도 아예 매물 사진을 올리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고객 입장에서 원하는 차량에 대한 정보를 의뢰 받은 후 해당 차량을 매칭시켜 사전점검 후 출고하는 서비스 모델을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

[스타일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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