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질병센터(CDC)는 31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기니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국에 대한 입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CDC소장은 성명에서 30일 이내 전문가 50명을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파견해 현지에서 관련 대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가 내린 이번 권고는 가장 높은 수준의 ‘레벨3’이다.
CDC소장은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사상최대규모라고 지적하면서 “수새월이 걸리겠지만 확산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입국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 않으나 CDC는 현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한 여행자가 에볼라 바이러스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만일의 사태를 위해 경계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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