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포천빌라사건'의 강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빌라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살인 용의자인 이모 씨(여)를 검거했다.
지난달 29일 포천 시내의 한 빌라에서 고무통에 담긴 시신 2구와 영양실조 걸린 이모 씨의 아들이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은 당시 이 집에 살던 이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원 확보에 주력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 씨는 시신 2구가 남편과 내연남이라고 자백했다.
이모 씨는 검거 당시에 스리랑카 출신 남성과 함께 있었으며, 이 남성도 경찰에 임의 동행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이모 씨의 남편인 박모 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포천빌라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끔찍하네요", "포천빌라사건에서 여자가 남자 2명을 어떻게 죽였는지 궁금하네요", "포천빌라사건 영화에 나올법한 엽기적인 사건이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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