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맛있는’ 다이어트 메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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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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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과 영양 다잡은 건강한 다이어트 메뉴 인기

본도시락 ‘삼채 닭가슴살 샐러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외식업계가 다이어트의 계절을 맞아 칼로리를 낮춘 메뉴로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 음식은 다양한 식재료로 포만감을 주고 영양소의 균형을 생각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것이 특징으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까지 없애고 있다. 

본도시락은 올 여름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삼채 닭가슴살 샐러드’를 출시했다. 천연 식이유황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 효과가 뛰어난 삼채는 특유의 쌉싸름한 향으로 입맛을 돌게 한다. 단백질을 보완해줄 닭가슴살이 샐러드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최복순 마케팅팀 담당자는 “기존 흑미밥이 함께 제공되는 ‘다이어트 닭가슴살 도시락’에서 탄수화물인 밥을 뺀 대신 충분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는 식재료를 고민하다가 삼채를 활용하게 됐다”며 “담백한 닭가슴살에 다양한 맛의 삼채가 만나 질리지 않고 꾸준히 먹을 수 있어 식단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의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은 친환경 ‘쌈채소 존’을 강화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기존 쌈채소에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공급된 치커리, 로메인 레터스 등이 더해졌다.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식감이 아삭하고 채소 고유의 신선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스쿨푸드의 ‘착한 냉소바’는 쫄깃한 메밀 면발의 식감과 깔끔한 가다랑어 육수 맛이 조화를 이룬다. 메밀은 일반 냉면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저칼로리 기능성 식품이다. 또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 철, 인, 아연, 무기질과 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로 푸석해진 피부관리에도 좋다.

카페아모제는 멜론을 활용한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개선 효과가 있는 멜론은 다이어트 중 챙겨 먹으면 좋다.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전라도 춘향골 멜론을 활용한 이번 신메뉴는 아삭한 식감의 멜론 샐러드와 달콤한 멜론 주스 2종으로 구성됐다. 100g에 38kcal 밖에 안되는 멜론은 과즙이 풍부해 적은 양만 먹어도 포만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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