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합사료 비율은 조사료와 농후사료(곡물)가 47:53으로 미국보다 농후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20%이상 많으며, 환경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으로 해외 곡물가격이 125%이상 급등함에 따라 농후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가중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합사료에 농후사료 비율을 낮추고 자급 조사료 비율을 높여 사료 값 부담을 완화시켜야 한다.
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는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경종농가는 봄에 벼 이앙시기와 조사료 수확시기가 겹쳐 동계논의 조사료 재배를 꺼려왔다.
경종농가는 ha당 조사료 20톤 생산시 약 240만원의 조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액비살포 지원으로 화학비료 대체 및 토양지력 향상으로 벼 생산량 증대 등 겨울철 유휴기 때 경종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논에 조사료를 재배함으로써 경종농가는 추가 소득원이 생기고 조사료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축산농가는 국내산 수급을 통해 사료비 절감을 할 수 있다”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조사료 재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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