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현아가 god를 '오마주'했다던 '어디부터 어디까지' 곡 음원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오마주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오마주는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말로 원래 영화에서 먼저 섰던 말이다.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선배 영화인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그가 섰던 기술적 재능이나 영화적 특징을 주요 대사나 장면으로 표현하는 행위이다. 예를 들어 영화 '킬빌'에서 감독은 이소룡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주인공에 노란색 트레이닝 복을 입혔다.
이것을 음악에 그대로 적용하면 어느 특정 음정이나 가사를 존경의 뜻으로 빌리면 오마주가 되는 것이다.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에는 그룹 god가 발표한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 일부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그러나 표절과 오마주를 구별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다.
오마주 한 일부분 외에 나머지 부분이 독창적일 경우에는 오마주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러한 기준이 모호해서 종종 표절 시비에 휘말리곤 한다.
현아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마주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마주는 좋은 뜻으로 한 거니까 좋게 봐주면 안 되나", "오마주와 표절의 차이는 정말 애매모호하네요", "오마주란 용어 자체가 생소하니 문제 앞으로 가요계에서도 오마주를 자주 했으면 좋겠네요","얼마 전 발표한 투애니원의 컴백홈도 오마주였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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