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매실음료 CF 다시 찍더니… 기부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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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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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기부[사진=광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수 조성모가 기부 천사에 등극했다.

최근 15년 만에 매실음료 CF를 재계약해 화제가 된 조성모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를 위한 음료수 나눔 캠페인' 참여를 결정하고 매실 음료 1200병을 기부하기로 했다.

조성모와 매실 음료와의 CF 계약 체결은 지난 5월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매실의 추억'이라는 코너를 통해 발단됐다. 조성모는 "난 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너를 깨물어 주고 싶어"라는 과거 CF 속 대사를 재현, 이를 들은 사람들이 손발이 오그라들어 죽는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되새김시켰다.

해당 매실음료 업체는 조성모가 SNL 코리아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청객들이 마실 700여 개의 제품과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 라는 재치있는 사과 문구를 담은 화환까지 보낸 바 있다.

매실음료 관계자는 "조성모는 초록매실과 전성기를 함께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며 "조성모와 웅진식품은 단순히 계약관계로 얽힌 모델과 광고주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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