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가해자도 선임으로 부터 구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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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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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28사단에서 부대원들의 집단 폭행으로 사망한 윤 일병의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선임병들 일부도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28사단 의무부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28사단에 일어난 윤 일병 사망사건의 군 수사기록을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가해자 선임병으로 알려진 지모 상병과 이모 상병은 후임 관리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건의 주범 이모 병장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은 이들에게도 치약 한 통을 다 짜서 먹게하고 물고문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을 경악시켰다.

윤 일병이 사망한 28사단 의무대는 전통적으로 구타를 대물림하는 악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28사단 윤 일병 사망, 당나라 군대가 따로 없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형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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