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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 등 빅5 상반기 매출 29조....전년보다 1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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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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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해외수주 비중 사상처음 80% 웃돌아...매출 상승 견인

  • 대림산업 해외수주 비중 빅5 중 유일하게 50% 안돼...매출 감소

상장 건설사 상반기 매출액 증감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국내 상장 건설사 빅5의 올 상반기 매출이 해외 수주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 수주 비중이 사상 처음 80%를 넘어서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해외 수주 비중이 절반이 안되는 대림산업의 경우 빅5 중 유일하게 매출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3일 금융감독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1~6월) 삼성물산(건설부문)·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2014년) 기준 상위 5개사의 매출액은 총 28조86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조5745억원에 비해 3조2934억원(12.9%) 늘었다.

현대건설은 이 기간 매출액이 6조3319억원에서 7조9934억원으로 1조6615억원(26.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건설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삼성물산(25.4%), GS건설(6.4%), 대우건설(5.6%) 순이었다.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4조9896억원에서 4조6494억원으로 3402억원(-6.8%) 줄어든 대림산업 한 곳 뿐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현대건설의 경우 전체 신규 수주액 가운데 해외 수주액이 8조7053억원(80.4%)으로 80%를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액이 2조4982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78.7%였던 비중이 1.7%포인트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아랍에미리트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해외공사 수주 확대로 올해 25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림산업이 유일하게 매출액 감소세를 기록한 데에는 국내 중심의 수주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림산업의 올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액 3조2582억원 중 국내 수주액은 2조1484억원(65.9%)으로 빅 5 중 유일하게 해외수주 비중(34.1%)이 50%를 밑돌았다.

다른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 비중 역시 GS건설(75.1%), 삼성물산(55.9%), 대우건설(52.2%) 순으로 국내 수주액 보다 컸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선전하며 4조40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양질의 해외 수주는 내년 수익 구조 개선 전망을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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